‘한국형 BIM 표준 라이브러리’ 무료 배포

pos04-img01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모델링)이란 3D 모델을 기반으로 물량, 공정 및 설계·유지에 관한 각종 정보를 통합적으로 생산ㆍ관리하는 건설IT 기술이다.

필수 설계요소 13종 DB 1천개 공개

활용 앱 ‘KBim D-Generator’도 배포

‘한국형 BIM 표준 라이브러리’는 설계시 자주 사용되는 건축요소(창문, 벽 등)에 대하여 한국의 실무환경에 맞는 표준속성이 탑재된 3차원 형상 데이터를 미리 제작, BIM 프로그램에 다운로드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요소 데이터 베이스다.

이번에 공개된 라이브러리에는 바닥, 벽, 천장, 기초, 기둥, 보, 문, 창, 커튼월, 계단, 난간, 램프 등 대표적인 건축부위 13종에 대한 1천여개(단일 라이브러리 약 700건, 복합 라이브러리 약 300건)의 데이터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바로 설계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3차원인 BIM 모델에서 2차원 도면을 자동 추출하는 활용 어플리케이션(KBim D-Generator, 베타버전)도 배포하여, 평면, 입면, 단면 등 BIM을 통한 인허가용 설계도서 작성의 효율성과 정합성 등에 대해 민간의 검증과 평가를 받고 이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아갈 계획이다.

‘KBim D-Generator’에서는 개방형 BIM 정보교환 표준 포맷인 IFC를 기반으로 개발, 인허가 단계에서 필요한 2D도면을 BIM저작도구와 상관없이 BIM모델에서 추출하는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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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싱가포르 종합병원 ‘응텡퐁’_BIM적용 사례-이투데이

pos02-img01고급호텔을 연상케 하는 최첨단·최신식 힐링 병원이 싱가포르에 들어선다. GS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응텡퐁(Ng Teng Fong) 종합병원 프로젝트는 연면적 23만380㎡(7만1876평)에 총 1100병상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6층(최고층) 규모의 병원 건물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지에서 가장 많은 1500병상 이상을 가지고 있는 싱가포르 종합병원과 탄톡셍 병원이 오랜 기간의 증축으로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1100병상을 갖춘 응텡퐁 병원은 단일공사로는 싱가포르 최대 병원 프로젝트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이 건설사가 지난 2012년 5월 약 6000억원에 단독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병원건축의 국제 표준 적용을 바탕으로 최신 병원설계와 의료기술 트렌드, 그리고 랜드마크적인 건물 가치까지 반영함으로써, 병원 시설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파일 및 지반공사 완료 후 축구장 7.5배에 달하는 5만3843㎡(1만6316평)의 대규모 현장에 골조공사 시, 한달 평균 레미콘 차량 2000대 물량인 약 1만2000㎥가량의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마감공사 시, 하루 최대 약 3500명의 인원을 투입하는 등 현장 직원 모두 35개월간의 긴 사투 끝에 올해 초 완공해 6월 30일 개원했다.

◇“고급 호텔 아니었나요?” 기존 병원외관 탈피 = 올해 초 응텡퐁 종합병원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건물 외관이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급호텔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자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종합병원은 주변도로를 따라 병원 한 바퀴를 걸어 보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입면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독특한 외관을 갖추고 있는데, 미국기업 HOK에서 기본 디자인을 완성하고 호주의 Studio 505에서 입면 디자인을 진행했다. 병원은 유선형(Streamlined) 및 선풍기 팬(Fan Shape) 모양의 독특한 평면 설계로 기존 병원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실 배치와 공간 계획을 선보이고 있다.

환자 침대마다 배치된 창문 밖 외부로 돌출된 조경 공간(Planter Box)이 제공돼 환자들이 푸른 녹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정형 건물 곳곳에 조경 화단을 배치해 환자들의 자연치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하지만 비정형 곡선으로 형성된 건물외관은 골조 공사뿐만 아니라 커튼 월 외관 공사를 진행하는 데에도 극복해야 할 점들이 많았다. 특히 각 병실 창문 밖에 돌출된 조경 공간은 양방향곡선으로 이뤄져 있어 설계사가 요구하는 형상을 맞추기 위해 도면 검토 및 강제 거푸집 제작 시 3D 모델링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을 사용해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커튼월 패널 설치 전에 정확한 골조현황을 파악해 시공하기 위해 3D 레이저 스케닝 기법도 활용해 첨단 기술을 총 동원한 정밀 시공으로 완성했다.

◇채광과 환기 최적화한 디자인과 강화된 구조설계도 선봬 = 독특한 디자인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태양의 각도와 방향을 1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나오게 됐다. 환자들의 치유에 초점을 맞춰 병실의 향과 최적의 일광(Day Light)을 위한 설계 콘셉트로 결정한 것이다. 선풍기 팬 모양의 유선형 차양(Light Shelf)은 병실로 침입하는 태양광을 1차적으로 차단해주고 각 창문의 수평 루버(Jalousie Window)의 각도 조정을 통해 아침 및 저녁 낮게 들어오는 태양광으로부터의 2차 보호를, 마지막으로 각 병실 밖에 외부로 돌출된 조경 화단의 녹색식물이 눈부심을 최소화한 자연채광을 각각의 병상까지 유입하고 있다.

또한 유선형 병동에서는 자연공기 흐름에 의한 환기효과(Natural Ventilation)를 유도하기 위해 병실을 공기가 유입되는 구간으로 일면으로 넓게 배치하고 반대 복도 측의 면적은 줄여서 베르누이의 정리와 같이 넓은 공간에서 좁은 통로를 지나면서 발생한 압력 차로 풍속이 증가해, 쾌적하고 시원한 병실 환경을 조성했다.

응텡퐁 종합병원은 비정형 건물의 부드러운 외관과 달리, 전시 혹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를 대비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구조체도 강화된 설계 기준(PHM, Protective Hardening Measure)을 따르고 있다. 전시 및 비상시 의료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고도의 방호 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특별히 강화된 콘크리트 구조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방폭 밸브 및 방폭 문 등도 설치 돼 있다.

◇환자중심통합운영·모듈화·스마트그린 기술 등 주목 = 이 병원은 △환자중심(Patients -Oriented) △통합(Integration) △모듈화(Modula rization) △스마트그린 기술(Smart Green Techn ology) 등 4가지 키워드로 만들어졌다.

응텡퐁 병원에는 환자중심과 통합 운영이 설계에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중환자실이 집중치료실(intensive care unit)과 준중환자실(High Dependency Unit)로 구분돼 있지만, 이 병원은 싱가포르 최초로 두 기능을 모두 갖춘 중환자실을 계획해 한 장소에서 한 팀에 의해 중환자가 편안하게 이용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응급실 업무흐름을 단순화했으며 건물 3개동 중 하나인 워드 타워(Ward Tower)의 1층 응급실 공간계획을 환자등급에 따라 구획하고 각종 검사실을 인접 배치해 응급환자가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병원의 실공간 배치는 특정 사이즈의 모듈에 맞춰져 있어서 미래 수요 변경에 따른 실 변경 대응이 용이하다.

이 외에도 접근성(Accessibility)에서는 지하철 역사 및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과 각 건물로 바로 이어지는 통로들을 만들어 외부인의 방문을 편리하게 했다. 또 환자 등급별로 동선을 분리시켜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했고, 최근 국내에서 유행한 메르스 같은 감염사고(Infection Control Measure)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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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빌딩스마트협회 허 인 회장에게 듣는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BIM은 건축 정보의 집합체로 건설산업 새 패러다임을 유도하는 최적의 기술입니다. BIM을 바탕으로 창의력이 덧붙여진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자, 국가경쟁력 제고의 첩경이 될 것입니다.”

BIM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빌딩스마트협회 허 인 회장((주)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지난 4월 말 빌딩스마트협회 새 수장으로 취임한 허 회장은 “미래건설산업에서 BIM은 곧 기업경쟁력이자 국가경쟁력 제고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BIM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금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건설IT 기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 BIM이 건설산업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 추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지난 1987년 삼우CM에 입사, 2014년 9월 삼우CM 대표이사로 취임한 허 회장은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수행하며 30여년 외길인생을 걸어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삼우CM이 미국 ENR紙 CM분야 국내기업 CM 1위․세계 13위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끌어 낸 것은 허 회장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중론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라!’ 허 회장이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그의 철학 속에서 30여년 성실과 열정으로 살아온 삶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국내 BIM 발전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선 허 회장을 만나봤다.
– 회장 취임 2달여가 됩니다. 협회 운영 중점 경영전략은.

 

▲ 최근 인공지능시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건설 IT기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미래 건설산업에서 BIM의 역할이 중요, BIM이 국내 건설산업에 실질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현안으로, 빌딩스마트협회는 국내 BIM 기반조성과 확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BIM분야 저변확대를 위해 다른 건설주체들과의 협력 구축 등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협회는 국내 BIM의 중심이 되는 협회로 국내외적으로 경계 없는 장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각종 컨퍼런스 및 포럼 개최, 국제회의 및 활동 참여, 국내 실무협의체 구성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BIM에 대한 공공 및 민간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국내 실무적인 취약성을 극복하고 BIM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BIM의 표준이 되는 협회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R&D과제를 통해 국내 BIM의 표준연구를 진행 중에 있는 만큼 대한민국 BIM 표준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 올 협회 중점 추진업무는 무엇입니까.

 

▲ 현재 협회는 국토진흥원 R&D ‘개방형 BIM기반의 건축물 설계표준 및 인프라 구축사업’ 등 정부 과제 수행은 물론 BIM표준라이브러리 1,012종 (v0.9) 공개 배포, BIM협의체 운영 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국토진흥원의 ‘개방형BIM기반의 건축물 설계표준 및 인프라 구축사업’은 협회가 주관연구기관으로 현재 3차년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1단계 연구로 2013년 11월부터 3년간 추진 중이며, 건축설계사무소의 BIM도입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 중인데요, 연구 주요내용은 BIM표준과 해당 표준을 탑재한 라이브러리, 기술콘텐츠 및 응용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고 개발완료 후 2016년 말 세움터를 통해 연구 성과가 공개 보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협회는 ‘BIM표준라이브러리 1,012종 (v0.9) 공개 배포’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일 우선 1차로 연구성과의 일부인 BIM표준라이브러리 1,012종 (v0.9)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공개된 라이브러리는 설계 필수 요소인 벽·바닥·창호 등 대표적인 건축 부위 13종에 대한 1,000여종으로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으며 연내 3,200여종으로 규모를 확대해 추가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개는 개방형BIM 국제표준포맷인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 규격을 기본으로 배포, 사용자 편의를 위해 업계참여에 따라 상용소프트웨어별 데이터도 병행해 제공됐습니다.

 

배포된 BIM표준라이브러리는 설계과정에서 법규체크, 공사비, 에너지 등에서 요구되는 각종 분류체계 및 속성정보 등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가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BIM 정보체계의 표준화를 통해 설계자들 간의 데이터 호환, 협업 등을 원활하게 해 민간의 BIM 활용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건축 설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IM협의체 운영 또한 협회가 많은 공을 들이는 사업입니다.

연구성과의 실무검증 및 적용을 통한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개발하고, 그에 따른 BIM도입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BIM 협의체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첫 번째로 구성된 부문이 BIM설계협의체이며, 현재 30개 이상의 설계 사무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어 두 번째로 구성을 계획 중인 부문이 자재 부문 BIM협의체로 삼우CM과 빌딩스마트협회 회원 설계사 및 건설사의 협력을 통해 모집, 6월 중에 출범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SW부문 BIM협의체로 이 또한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출범할 계획입니다.

 

세 가지 협의체 모두 연구 종료 이후에도 BIM의 민간산업 차원의 자생적 도입 및 확산을 위해 각각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협회는 BIM 교육 및 자격증을 통한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BIM이 보급돼 정착되기까지 무엇보다도 BIM 인재양성이 중요합니다. 협회는 이를 위해 BIM 교육 및 BIM 자격증 발급으로 인재양성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특히 BIM 교육 프레임웍이 완성단계에 와 있어 모든 사람들이 진단, 교육, 평가, 자격증 및 역량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교육 및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금년 4월 빌딩스마트협회에서 진행 중인 자격증 발급 과정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으로 등록됐고, BIM 자격증을 전국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세계 첫 토목분야 BIM 라이브러리 2238개 제공-아시아경제

pos053-img01[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사회기반시설 공사에 건설정보모델(BIM)인의 적용 확산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도로시설 BIM 라이브러리를 개발해 30일부터 건설사업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calspia.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BIM은 건설 공사의 자재와 공정 및 공사비 정보가 입력된 3차원 입체모델이다. 이 중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모아 놓은 것이 바로 BIM 라이브러리다.

이미 건축분야는 국제적으로 다양한 경로에서 BIM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토목분야에서 BIM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번 제공되는 BIM 라이브러리 콘텐츠는 옹벽과 암거, 소규모교량 등 국토부 도로설계 표준도를 기반으로 총 2238개가 개발됐다. 다양한 BIM 설계 소프트웨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각각의 콘텐츠별 명세서와 활용가이드 등도 제공된다. 국토부는 이를 이용하면 표준도와 시설물, 소프트웨어, 분류체계별로 검색 및 다운로드가 가능해져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토목분야 BIM 라이브러리 보급으로 시공업체와 설계사가 3차원 입체설계, 물량산출 및 설계변경 등을 한층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3차원 입체설계 기술이 부족한 중소건설·엔지니어링 업체의 BIM 설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BIM은 독일까? 득일까? 왜 건축사사무소들은 BIM 도입을 아직도 주저하고 있을까?

pos01-img01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는 절반이상의 건축사들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발주자들이 BIM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공기관이나 민간발주자들의
BIM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BIM은 분명 미래 건설산업정의 정보표현과 관리방법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많은 건축사사무소들은 “BIM은 돈이 너무 많이 든다” “교육시키면 다 도망 가버린다” “투자대비 회수가 안 된다” 등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BIM을 도입에 성공한 몇 안 되는 국내 건축사사무소들을 보면 다르다. 그렇다면 과연 BIM은 건축사사무소에게 독이 될까? 아니면 이득이 될까? BIM을 수년전부터 건축사사무소에 교육하고 보급해온 ‘아름테크’ 박명진 대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BIM이 도입되면 초기3~6개월은 BIM 설계프로세스와 사내 표준을 구축하는데 소요되지만 일단 BIM설계 방식에 익숙해지면 기존 대비 200~300%정도의 생산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기간은 물론 건축사사무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히려 소규모 사무소일수록 전사적으로 설계방식의 변화가 용이하여 1년 정도의 짧은 기간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BIM 도입효과를 위해서는 쉽지 않은 산을 넘어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다. 설계인력의 대다수가 참여하고, 기존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과감히 BIM기반 설계방식에 적응하며, 인허가 도면생성에 이르기까지 사내 BIM 설계 프로세스와 기준, 각종 템플레이트, 라이브러리 구축 등을 구축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가가건축사사무소 이근우 대표건축사는 사내 BIM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지원 관리하는 BIM Manager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한다. 설계비 원가손실이 발생되는 경우 종종 있어 한편, 일찍이 BIM을 도입하여 운영해온 세림건축사사무소의 박상헌 건축사는 기존방식은 인허가까지 설계계약금액의 20~30%정도 남길 수 있을 정도의 인력이 투입될 수 있지만, 시공단계로 들어가게 되면 설계도서의 누락, 도면 간 상이 등으로 인한 오류에 대한 보완으로 추가인력 투입이 발생되어 결과
적으로는 설계비 원가손실이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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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BIM 의무발주-건설경제신문

pos03-img012020년까지 SOC 물량 20% 적용

조달청은 2008년 약속대로 내년부터 맞춤형 서비스로 집행하는 모든 공사에 ‘건설정보모델링(BIMㆍ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를 적용, 발주할 계획이다. 내년 당장 집행되는 예산만 2조1000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건축 프로젝트에 한정돼 적용되던 BIM을 토목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국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전체 SOC 물량의 20%까지 BIM을 적용할 계획이다. 당장 2017년부터는 SOC 물량 5% 내외에 적용하는데 약 1km이상 규모의 장대교량 같은 대규모 사업이 적용 대상으로 꼽혔다.

일단 내년 말 마무리되는 BIM 토목분야 시범사업인 ‘설악-청평 구간 도로공사’의 효과성을 보고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요청해 사업 확대범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업계는 몸을 사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일단 설계사들은 BIM을 디자인 구현에만 활용하고 ‘건축물 정보 축적’ 용도로는 제대로 활용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토목 엔지니어링사 대다수는 BIM을 거론하면 ‘생뚱맞다’는 반응이 우선이다.

반면 시공 쪽에는 BIM을 통해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현장 관리를 통해 이익을 실현해보려는 일부 기업들이 있다.

BIM의 취지에 맞게 시공 이전 단계, 즉 ‘프리 컨스트럭션(pre-construction)’ 단계에서 발주처와 시공사, 설계사, CM사, 시공협력사 등이 모두 참여해 원가 절감과 공기 단축, 시공 효율성이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업관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2013년 7월부터 회사 내에 ‘건축 프리 컨스트럭션팀’을 운영 중인 GS건설이다.

GS건설의 프리 컨스트럭션팀은 현재의 치열한 수주경쟁 속에서 수주 원가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시공 과정에서 설계변경 등의 클레임을 제기하며 발주처와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는 취지로 신설된 팀이다.

관련 팀을 이끄는 오원규 부장은 “건축사업의 돌파구를 모색하던 중 프리 컨스트럭션 방식의 도입을 통한 건설수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팀을 신설했다”며 “BIM을 활용한 프리 컨스트럭션 방식은 이미 미국 등에서 일반화된 만큼, 한국에서도 조만간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