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빌딩스마트협회 허 인 회장에게 듣는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BIM은 건축 정보의 집합체로 건설산업 새 패러다임을 유도하는 최적의 기술입니다. BIM을 바탕으로 창의력이 덧붙여진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자, 국가경쟁력 제고의 첩경이 될 것입니다.”

BIM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빌딩스마트협회 허 인 회장((주)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지난 4월 말 빌딩스마트협회 새 수장으로 취임한 허 회장은 “미래건설산업에서 BIM은 곧 기업경쟁력이자 국가경쟁력 제고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BIM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금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건설IT 기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 BIM이 건설산업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 추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지난 1987년 삼우CM에 입사, 2014년 9월 삼우CM 대표이사로 취임한 허 회장은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수행하며 30여년 외길인생을 걸어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삼우CM이 미국 ENR紙 CM분야 국내기업 CM 1위․세계 13위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끌어 낸 것은 허 회장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중론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라!’ 허 회장이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그의 철학 속에서 30여년 성실과 열정으로 살아온 삶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국내 BIM 발전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선 허 회장을 만나봤다.
– 회장 취임 2달여가 됩니다. 협회 운영 중점 경영전략은.

 

▲ 최근 인공지능시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건설 IT기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미래 건설산업에서 BIM의 역할이 중요, BIM이 국내 건설산업에 실질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현안으로, 빌딩스마트협회는 국내 BIM 기반조성과 확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BIM분야 저변확대를 위해 다른 건설주체들과의 협력 구축 등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협회는 국내 BIM의 중심이 되는 협회로 국내외적으로 경계 없는 장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각종 컨퍼런스 및 포럼 개최, 국제회의 및 활동 참여, 국내 실무협의체 구성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BIM에 대한 공공 및 민간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국내 실무적인 취약성을 극복하고 BIM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BIM의 표준이 되는 협회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R&D과제를 통해 국내 BIM의 표준연구를 진행 중에 있는 만큼 대한민국 BIM 표준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 올 협회 중점 추진업무는 무엇입니까.

 

▲ 현재 협회는 국토진흥원 R&D ‘개방형 BIM기반의 건축물 설계표준 및 인프라 구축사업’ 등 정부 과제 수행은 물론 BIM표준라이브러리 1,012종 (v0.9) 공개 배포, BIM협의체 운영 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국토진흥원의 ‘개방형BIM기반의 건축물 설계표준 및 인프라 구축사업’은 협회가 주관연구기관으로 현재 3차년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1단계 연구로 2013년 11월부터 3년간 추진 중이며, 건축설계사무소의 BIM도입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 중인데요, 연구 주요내용은 BIM표준과 해당 표준을 탑재한 라이브러리, 기술콘텐츠 및 응용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고 개발완료 후 2016년 말 세움터를 통해 연구 성과가 공개 보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협회는 ‘BIM표준라이브러리 1,012종 (v0.9) 공개 배포’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일 우선 1차로 연구성과의 일부인 BIM표준라이브러리 1,012종 (v0.9)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공개된 라이브러리는 설계 필수 요소인 벽·바닥·창호 등 대표적인 건축 부위 13종에 대한 1,000여종으로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으며 연내 3,200여종으로 규모를 확대해 추가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개는 개방형BIM 국제표준포맷인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 규격을 기본으로 배포, 사용자 편의를 위해 업계참여에 따라 상용소프트웨어별 데이터도 병행해 제공됐습니다.

 

배포된 BIM표준라이브러리는 설계과정에서 법규체크, 공사비, 에너지 등에서 요구되는 각종 분류체계 및 속성정보 등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가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BIM 정보체계의 표준화를 통해 설계자들 간의 데이터 호환, 협업 등을 원활하게 해 민간의 BIM 활용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건축 설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IM협의체 운영 또한 협회가 많은 공을 들이는 사업입니다.

연구성과의 실무검증 및 적용을 통한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개발하고, 그에 따른 BIM도입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BIM 협의체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첫 번째로 구성된 부문이 BIM설계협의체이며, 현재 30개 이상의 설계 사무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어 두 번째로 구성을 계획 중인 부문이 자재 부문 BIM협의체로 삼우CM과 빌딩스마트협회 회원 설계사 및 건설사의 협력을 통해 모집, 6월 중에 출범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SW부문 BIM협의체로 이 또한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출범할 계획입니다.

 

세 가지 협의체 모두 연구 종료 이후에도 BIM의 민간산업 차원의 자생적 도입 및 확산을 위해 각각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협회는 BIM 교육 및 자격증을 통한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BIM이 보급돼 정착되기까지 무엇보다도 BIM 인재양성이 중요합니다. 협회는 이를 위해 BIM 교육 및 BIM 자격증 발급으로 인재양성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특히 BIM 교육 프레임웍이 완성단계에 와 있어 모든 사람들이 진단, 교육, 평가, 자격증 및 역량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교육 및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금년 4월 빌딩스마트협회에서 진행 중인 자격증 발급 과정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으로 등록됐고, BIM 자격증을 전국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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